★★★ 모기는 어디서 들어오는 것일까? ★★★
- 모기 유입로 -
○ 들어가는 글
잠들기 전 귀 주변을 윙윙 거리는 모기는
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분노 게이지를
올리는 불쾌한 불청객입니다. 창문도 다
닫아뒀고 방충망에 뚫린 구멍도 없는데
모기는 대체 어디로 들어오는 걸까요? 이
모기 유입로를 알고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여름 모기떼의 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1. 현관
모기 혼자 집안에 침투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모기는 사람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집을 들락날락 거리며 현관문을 여닫을 때
사람과 함께 혹은 사람 몸에 붇어서 실내로
유입되죠. 모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도
이동하기 때문에 고층 건물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현관문을 열기 전
몸을 한번 훌훌 털고 현관문 밖에 일정
시간마다 모기 퇴치액을 분사해주는 자동
분사기를 설치해두면 도움이 됨니다.
2. 실내 고인물
여러분의 집 안에 모기가 번식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기는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고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는
물속에서 자라죠. 장마철 이후 모기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따라서 화분 받침대에 고인 고인물이나
물이 든 꽃병 등 실내에 고인물들을 제거해
모기가 알을 낳거나 장구벌레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애초에 차단하는 게 좋죠.
3. 창문(물구멍)
모기는 2mm의 작은 구멍으로도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멀정하다고 생각했던
우리집 창문엔 모기가 오갈 수 있는 통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첫 번째로 창문
밑에는 비 등 창틀에 물이 차면 빠져나갈 수
있게 뚫린 물구멍이 있죠. 이 물구멍은
생각보다 커서 모기들에게 좋은 침투용
통로가 되는데요. 특히 날이 어두워지면
물구멍으로 새어 나가는 실내의 빛 때문에
모기를 비롯한 날벌레들이 쉽게
집안으로 들어오는 원인이 됩니다. 이
물구멍은 테이프나 스펀지로 막아버려도
되지만 그럼 물이 빠져나가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물구멍 전용
방충망을 구입해 막아두면 물구멍의
기능은 살리고 모기의 유입은 막을 수
있죠.
4. 창문(모헤어)
창문에는 창과 창 사이, 창과 창틀 사이 등
창문의 틈새를 메꿔 여름엔 벌레를
겨울에는 외풍을 막아주는 털인 모헤어가
달려 있습니다. 이 모헤어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삭아 두께가 점점
얇아지는데요. 이런 모헤어를 방치하면
모기가 들어올 수 있을 만큼의 빈틈까지도
생겨버리죠. 닳은 모헤어는 바스러져
먼지처럼 날리기도 하기 때문에 모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리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창문(방충망)
구멍 난 방충망은 당연히 모기의 좋은
통로가 되죠. 만약 방충망에 구멍이 났다면
방충망을 통째로 갈 필요 없이 방충망
스티커를 사서 붙여주면 됩니다.
6. 하수구/배수구
창문 조치를 마쳤음에도 모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싱크대, 화장실 바닥, 베란다
바닥 등에 있는 하수구와 배수구가 모기
유입의 원인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수구와 배수구의 배관은 습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모기가 들끓기 좋은
환경인데요.
전용 덮개나 해충 퇴치 트랩을 설치해주면
모기가 집으로 들어올 수 없게 되죠.
더불어 하수구나 배수구가 막혔을 때
뚫어주는 새정액을 부어주면 독한 성분
때문에 한동안은 모기가 들끓지 않는다고
합니다.
7. 욕실 환풍구
욕실 배수구를 꼼꼼하게 막았다면 환풍구
역시 모기장이나 양파망 등으로 막아
주는 것이 좋죠.
○ 마치는 글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함께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될 텐데요.
철저히 대비하셔서 모기 없이 조용하고
쾌적한 잠자리에서 잠드는 여름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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