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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강야구 14회 리뷰 · 15회 예고

by 산서고장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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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14회 리뷰 · 15회 예고

안녕하세요 최강야구 애청자 산서고장입니다. 

오늘도 역시 최강야구 14회 리뷰와 15회 예고를 작성하겠습니다.

최강야구 14회는 이승엽 감독의 고향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경남고와의 1차전을 벌였는데요.

삼성 선수시절 이 후로 야구복을 입고 라이온즈 파크에 입장한 이승엽 감독과 장원삼 선수의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승엽 감독은 1,756일만, 장원삼 선수는 1,507일만에 경기를 위해 경기장 필드위에 섰다고 합니다. 

이승엽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초청된 지인 2300명과 장원삼 선수의 지인 30명이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관중 앞에서 오늘의 선발 투수는 몬스터즈의 영원한 1선발 심수창 선수였습니다.

지난 회 방출명단에 오른 뒤 절치부심해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인데요. 그 밖에 타자에서는 여전히 4번 타자 자리를 윤준호 선수가 찾이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타격감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절치부심의 결과였을까요? 1회 선발투수인 심수창 선수는 맞춰잡는 느낌은 투구수를 아끼며 무실점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2회들어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요. 그러나 역시 오랜 경험이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던 그였기에,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1아웃 주자 1, 3루의 상황 속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해 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2회 말 최강몬스터즈의 공격이 시작되었는데요, 볼넷으로 출루 한 정의윤 뒤에 이홍구 선수가 몬스터즈 입단 최초로 홈런을 뽑아냅니다. 그것도 2점짜리 마수걸이 홈런이죠. 

정의윤 선수와 누가 홈런 먼저칠지 내기중이었다는데, 이겼네요.

여하튼 이번 홈런을 통해 그간 몬스터즈에서의 부진들을 털어내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래서 야구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심수창 선수의 뒤를 이어 이대은 선수가 3회부터 마운드를 지키는데요.

경남고 감독이 이런말을 했다고 하죠.

"송승준, 유희관이 나오면 경기가 어렵겠고, 심수창, 이대은이 나오면 경기가 쉽겠다."

이 발언에 자존심에 심한 스크레치가 난 듯! 작심한 페스트볼을 쏟아내는 이대은! 143km이 넘는 공과 스트라이크존으로 꽂히는 변화구를 통해 4이닝까지 상대팀 타자들을 압살해 버립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경남고 감독은 팀 에이스인 신영우 선수를 투입합니다.

153~4km를 넘나드는 광속구를 뿌리고 예리한 슬라이더와 너클커브가 주 무기인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경기를 해왔던 레전드 몬스터즈 선수들이 공한번 제데로 건들여보지도 못하고.. 막 교체가 이루어진 4회는 3타자 모두 삼진을 당하고 맙니다.

이에 뒤질세라 몬스터즈에서도 팀 에이스 유희관 선수를 내보내는데요. 광속구 선수대 느림의 미학, 154km VS 122km.

속도만 보자면 유희관 선수가 한참 못미치지만, 저만한 속도로도 제구력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아웃카운터를 잡아갑니다.

그러나 역시 황금사자기 우승팀 경남고인가요. 느림의 미학 유희관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기에 이릅니다.

경남고 에이스 신영우는 거침없이 삼진을 잡아나가는데.. 몬스터즈는 2:1로 1점의 리드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라운드에는 긴장감이 맴돌게 됩니다.

그러나 몬스터즈는 강합니다. 6회까지 신영우 선수를 상대로 한점을 못내다가. 타순이 한바퀴를 돌게되니 어느정도 공을 맞춰가기 시작합니다. 

9번타자 최수현의 우중간 안타로 볼넷 출루해있던 정의윤이 홈인을 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무서운 기세로 공을 몰아치고 있는 류현인 선수의 1-2간 안타로 앞서 출루한 서동욱 선수가 홈인을 합니다.

도합 4:1로 몬스터즈가 안정적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이어 김문호 선수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김수현 선수가 태그업하며 홈인에 성공합니다. 

그 결과 몬스터즈 5 : 경남고 1 차이..

그리고 8회 초.. 우리의 장원삼 선수가 은퇴 후 1,507일 만에 라이온즈파크 마운드 위에 우뚝 섭니다. 오래간만에 선 마운드 위에서 선수시절을 회상했는지 감격해 하는 모습이 역력히 느껴집니다. 

이러한 감격을 헛투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였을까요. 컨디션 문제로 1명의 타자를 상대하게 되었지만, 루킹 삼진을 잡아냅니다. 그 인생에 기억에 남는 역투였지 않았을가 싶네요.

그리고 약속의 8회 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하던 이승엽 감독이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는데요.

은퇴경기때 봤던 저 장면을 최강몬스터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한번 볼 수 있게 됩니다. 다시는 못볼줄 알았던 그 장면을 말이죠... 순간 마음이 웅클해지며,, 한켠으로 웅장해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객들, 몬스터즈 선수들을 넘어 상대팀 선수들까지 모두가 기다려왔던 타순이었으며, 모두가 소름돋게 지켜보게 되었는데요. 

이 때, 문득 상대 투수는 얼마나 개 떨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가더라구요. 마침 이름옆에 심정을 대변하는 듯 글귀가 나오네요.. 사시나무.. 라고..

투구에 앞서 이승엽 감독이 무엇을 치게 될까, 결과는 어떻게 될까도 궁금했지만.. 동시에 몸에 맞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그림이 동시에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승엽 감독 이자 타자는 날아오는 직구를 타격했고 안타깝게도 2루수에게 잡혀 아웃이 되고 맙니다.

그래도 결과를 떠나서 이승엽 감독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고 이를 본 모든 사람들 에게도 좋은 기억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9회에 들어선 마무리 투수는 송승준 선수인데요. 자신의 모교인 경남고 선수들 앞에서 투구를 해서그런가요? 

은퇴 후 넘을 수 없었던 140km의 구속이 나오게 됩니다. 역시 송승준은 가오의 남자였습니다. 

이렇게 몬스터즈 대 경남고 1차전의 5 : 1로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의 MVP는 이홍구 선수였는데요. 그동안 입스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오늘 2점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하며 MVP를 받아내는 모습이 대견해 보이기도 하고 감동을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본인도 그간의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힘듦들로 인해 말을 다 하지 못할 정도로 울먹거리네요. 

저는 멘토인 송승준 선수가 위로해주는 모습을 통해 제가 다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오늘의 승리로 최강 몬스터즈는 11전 9승 2패 승률 8할 1푼 8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15회차인데요. 정확한 경기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선발 투수로 나온 송승준 선수가 고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부터 경남고 타자가 2, 3루에 있는 것을 보니 1차전 패배를 절치부심으로 딛고 방망이를 매섭게 휘두른 것 같습니다.

경남고가 각성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강력해진 투수진에 몬스터즈는 끌려간다는 군요.. 모르긴 몰라도 점수도 벌써 준 느낌입니다.

그러나 몬스터즈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 팀입니다. 

맞은만큼 되갚아주는 팀이라 할 수 있죠. 15회 예고편에서는 끝없는 접전을 통해 앞치락 뒷치락 하는 경기 내용을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타석에 들어선 라이온킹 이승엽 감독 이자 선수.. 예고편 막바지에서는 이승엽 감독이 홈런을 치는듯한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 되게 됩니다.

 

정말 최강야구를 통해 단순히 야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제 2의 전성기가 다시 옴을 느끼며, 또한 부상과 어려움을 극복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드라마에 감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휴방 되었을 때 얼마나 좌절하게 되었나 모릅니다. 2주간 기다리기 힘들었는데.. 이제 다시는 그러한 휴방이 있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휴.. 그 와중에 또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요..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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